[기묘한 재테크] 비체인코인, 물류산업에서 스마트시티 조성까지

기사입력 : 2018-04-20 06:00


비체인(VeChain) 코인은 ‘물류산업’에 최적화된 암호화폐(가상화폐)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거대 부동산 그룹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서기로 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향후 추이가 기대됩니다.


비체인 코인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비체인재단에서 2년 간의 개발 끝에 2017년 8월22일에 출시한 암호화폐입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6일 현재 시가총액 16위(18억121만885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총 발행량은 8억7337만8637비체인(VEN)입니다.


증명방식은 자산증명방식(POA, Proof-of-Authority)입니다. 총 101개의 권한이 있는 노드를 통해 유효성이 검사되는 구조입니다.


싱가포르의 비체인재단에서 관리합니다. 재단 설립자는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역임한 서니 루(Sunny Lu)입니다.


비체인은 블록체인에 암호화폐의 거래내역 이외에 ‘다른 것’도 기록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듯 보입니다.


각 제품에 고유한 아이디(VID, VeChain Identity Technology)를 부여하고 생산과 유통, 거래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구조입니다.


명품 가방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고, 제품이 비체인이 연결돼 있는 경우 이용자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나 전자태크(RFID),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그 순간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 담당 디자이너, 소재 등 유통 과정을 모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 위조품 시장은 끝도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는 전 세계 위조상품 시장 규모를 최대 1조유로(한화 약 1300조원)로 추정했습니다. 비체인을 이용하면 시쳇말로 ‘짝퉁’을 걸러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명품만이 아닙니다. 식재료의 원산지라든가 유통 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줄 수 있습니다.


비체인은 국제 인증기관(DNV GL), 운송회사(Kuehne & Nagel), 이동통신회사(China Unicom) 등과 손을 잡고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도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죠.

비체인 홈페이지 캡쳐


국내에서도 지난해 관세청, 해양수산부, 삼성SDS 등 민관연 합작의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해외에서는 이미 이를 진행 중이라 볼 수 있겠네요.


비체인재단은 지난해 말 리브랜딩을 예고했습니다. 올 2분기 중 비체인 토르 블록체인과 토르 파워(THOR) 분배 기능이 내장된 지갑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플랫폼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비체인 토큰(VET)과 토르 파워로 코인이 나뉩니다. 유저들은 비체인 토큰을 많이 보유하면 블록체인에서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르는 보유자에게 주는 이자의 개념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기존의 비체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급망을 제공했다면 비체인 토르는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이더리움처럼 블록체인 위에서 앱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체인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중국의 이다그룹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다그룹의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이 결합되면 어떤 세상을 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병철 기자


원문 보기 :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4161656568234581e5800d6_1&md=20180418173804_J

[기묘한 재테크] 오미세고, 동남아 결제 시장 지배할까

기사입력 : 2018-04-12 06:00


오미세고(OmiseGo)는 결제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암호화폐(가상화폐)입니다.


오미세(Omise)는 일본어로 가게라는 뜻이라 합니다. 현재는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이더리움 지갑을 목표로 합니다.


백서에서부터 탈중앙화된 교환과 결제 플랫폼(Decentralized Exchange and Payments Platform)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생성 방식은 지분증명(POS)입니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즉 ERC2.0 '토큰'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체인으로 구동될 예정입니다.

오미세고는 암호화폐공개(ICO)도 하지 않았습니다. 프리세일기간 완판됐기 때문입니다. 기관 투자가들이 오미세고를 대거 사들인 겁니다.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의 '얼굴'을 쓰는 걸 허락한 얼마 안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더리움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인 라이덴, 하이드라체인, 골렘, 텐더민트, 코스모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미세고에 많은 투자가와 암호화폐계에서 환호를 보낸 이유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대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기존의 중앙은행체제에 대한 실험이자 도전이었습니다. 이후 등장한 적잖은 알트코인은 ‘화폐’라는 이름 아래 거래와 결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내놓는 업체가 말하는 것은 대부분 '희망사항'입니다. 현재 세상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고, 이런 기술(알고리즘 등)로 해결하겠다 설명입니다. 또한 암호화폐를 시작하는 다수의 사람이나 기업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수의 ICO는 백서 한 장 내놓고 자금을 모으는 경우도 찾기 쉽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실현 가능성마저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지요.


새로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오면 스캠(사기) 의혹이 빼놓지 않고 불거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미세고 홈페이지

오미세고는 이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프로젝트입니다. 오미세고의 모회사라 할 수 있는 오미세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온라인 결제시스템 제공 회사입니다. 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죠. 이러한 와중에 이미 확실하게 이름을 날린 핀테크 기업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이제 막 결제 플랫폼을 시도하는 곳과 몇 년째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을 비교하기는 어렵겠죠.


타이틀(Unbank the Banked)도 주목의 대상입니다. 오미세고 측은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동남아시아 내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73%에 달한다고 합니다.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27%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은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오미세고의 설명입니다. 이들에게 차별 없이 금융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현 가능성과 대의를 가지고 있기에 기존 금융사도 오미세고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신한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오미세·오미세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법정화폐뿐만 아니라 오미세고를 이용해 각종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간 교환 및 결제할 수 있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미세고의 구상이 이뤄진다면 항공사 마일리지를 가지고 편의점에서 결제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일도 가능합니다. 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실 파트너십 체결이나 허가는 필요 없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가지고 결제 모듈을 구축하기만 하면 됩니다.


유병철 기자


원문 보기 :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4091652458916581e5800d6_1&md=20180411185335_J


[기묘한 재테크] 트론, 무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암호화폐

기사입력 : 2018-04-06 06:00


트론(TRON)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위한 암호화폐(가상화폐)입니다.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일 기준 시가총액이 20억7603만8626달러(한화 약 2조1913억원)로 14위를 기록 중입니다. 한때 가격이 급등하며 글로벌 10대 암호화폐로 자리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자인 저스틴 선은 베이징 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리플(Ripple)의 중국 지부 대표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구글,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됩니다. '유통업자'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론의 개발자이자 CEO인 저스틴 선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망을 만들려고 합니다.


네트워크상에 분산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이용자들은 트론 코인 하나를 가지고 인터넷 라이브 쇼,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모바일 게임에서 콘텐츠를 구입하고 배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콘텐츠 제공자는 '플랫폼'과 돈을 나누어 갖습니다. 유튜브를 예로 들면 광고주가 광고비를 유튜브에 제공합니다. 이를 일정 비율로 유튜브와 유튜버(크리에이터)가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직접적으로 유튜버에 돈을 주고 싶다면 라이브 스트리밍(슈퍼챗)을 통하면 됩니다. 이 또한 유튜브에서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트론은 블록체인에 콘텐츠를 저장합니다. 백서에는 문자, 그림, 오디오, 비디오를 업로드, 저장 및 배포 가능하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생산자는 이를 자유롭게 배포하고 디지털자산(트론 코인)을 받습니다.


트론이 초창기 밝힌 로드맵은 매우 깁니다. 총 6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2027년까지의 기간을 적시했습니다.


트론 홈페이지



이에 따르면 우선 올해까지 피어투피어(P2P) 방식의 분산 파일 공유 프로세스를 구축합니다. 2단계로 2020년까지 콘텐츠 권한 부여 시스템을 만듭니다. 2021년까지 콘텐츠에 권한이 부여된 사람들이 개별 암호화폐공개(ICO)를 할 수 있게 합니다. 2023년까지는 브랜드의 지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2025년까지는 분산된 게임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하고 2027년까지는 시스템을 정립하고 확장합니다.


트론의 과제 중 하나는 '콘텐츠를 어디에서 보여줄 것이냐'는 점인데요. 이는 저스틴 선이 설립한 페이워(Peiwo)와의 호환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트론은 올 초 중국에서 가장 큰 오디오 콘텐츠 커뮤니티인 페이워와 결합했습니다. 페이워의 창립자는 저스틴 선입니다.


한편 트론은 연초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의 백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탓입니다.


주안 베넷 프로토콜 랩 창립자는 연초 트론 백서의 9쪽 분량이 프로토콜 랩의 파일코인 백서와 IPFS 백서를 표절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우려가 높아지자 트론 개발팀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백서 원문은 중국어로 직접 작성됐으며 번역본은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았다"며 "번역본은 원문에 있는 세세한 항목과 설명이 누락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철 기자


원문 보기 :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4021731508299581e5800d6_1&md=20180405140914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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